"저는 재미 없는 건 안 한다구요!"
이름 : 이녹현 / 李綠玹 / Lee nok hyeon
(@yang_yam_53 님의 커미션입니다. )
꽤나 뻣뻣한 진한 회색의 머리칼을 가지고 있다. 오른쪽 앞머리는 어깨선에 닿을듯 말듯하게 길러 귀 뒤로 넘겨두었고, 왼쪽으로 뻗쳐있는 반대쪽 앞머리는 한쪽 눈을 덮을 정도에서 애매하게 잘려나가있다. 밝은 녹색 눈동자를 가졌다. 살짝 내려간 눈꼬리는 순해보이는 인상을 준다. 양 쪽의 디자인이 다른 귀걸이를 하고 있다. 단순한 귀찌와 리본귀걸이. 포근한 흰색 목티 위에 녹색 가디건, 그 위에 캠코더와 다른 잡다한 것들을 수납하기 위한 가방을 메고 있다. 하의는 아이보리색 레깅스, 그리고 검정색 운동화. 왼쪽 손목에 손목보호대를 끼고 있다.
키/몸무게 : 164 / 55
성별 : 시스젠더 여성
나이 : 27
국적 : 대한민국
혈액형 : O
생일 : 9/1
성격 :
> 흥미 위주의 인간
좋아하는 것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크다. 이 '좋아하는 것' 에 대한 흥미는 대부분 단발성이지만,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어쨌건 한 번 관심이 생긴 일에 관한 지식들을 빠르게 흡수해나가고, 자신이 직접 도전해보려 한다. 등수를 따져야하는 일이라면 하위권에 있다가도 순식간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을만한 잠재력이 있다. 반대로 이미 흥미를 잃었거나 지루해보이는 일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나쁘게 본다면 변덕이 심하다고도 말 할 수도 있지 않을까. 꿈 속에서 세계를 구하는 일은 그녀에게 재미있는 것으로 와닿았는지, 꽤나 열심히 임하고 있다. 우선 자신이 모두가 잠든 꿈 속 세계 안에서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는 특별한 사람이라는 점이 그녀를 자극한 것일지도.
> 밝고 자신감 넘침
그녀는 언제나 당찬 웃음을 지어보이고, 밝은 모습을 보인다. 누군가가 저 때문에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하는 그녀는 어깨를 펴고 기분 좋은 웃음을 짓고 있을 때가 많다. 그녀와 교류가 있었던 이들에게 그 사람은 어땠나요, 라고 물어보면, 꽤나 자신감이 충만한 사람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언제나 저를 믿어보세요, 라던가, 실망시키지 않을게요! 같은 말을 입버릇처럼 내뱉고 다닌다. 뱉은 말은 지키려는 듯이 자신이 자처해서 맡은 일은 꽤나 열심히 한다. 하고 싶었던 일이기에 앞에서 총대를 맬 수 있기도 하고. 당당하고 사람들 앞에 나서길 좋아하며, 가끔은 연극적인 몸놀림을 취하기도 한다.
> 부주의한
자주 손을 데이거나, 베이거나. 여기저기 부딛혀 옷 아래에 멍이 있다던가, 넘어져 구르고, 빙판길에서 미끄러지기까지 한다. 개중에도 제일 심한 건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것. 가방을 잘 잠구지 않아서, 주머니에 대충 넣어둔 것이 떨어져서, 어디에 두고 왔는지 잊어버려서. 이유도 다양하다. 잃어버렸다는 사실 자체를 눈치 채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옆에 있던 사람이 주워주거나 귀띔해준다면 다행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않아 한 짝만 남거나 아예 없어진 물건들이 대부분이다. 자주 주의를 듣지만 고치지 못하는 듯 싶다.
기타 :
> 크리에이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중이다. 시작은 친구들과 영상 만들기 과제물을 업로드하여 제일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사람에게 간식을 몰아서 사주기로 한 내기였다. 유튜브에서 의외로 좋은 반응을 얻은 그녀의 영상은 당당히 내기에서 우승하였고, 본격적으로 영상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다. 조금씩 천천히 가꿔온 그녀의 채널은 올해로 운영 3년차이다. 재미 없는 것은 하지 않는다는 그녀의 좌우명에 따라 영상의 내용도 그때그때 그녀가 하고 싶은 것들로 이루어져있다. 그녀의 독특한 헤어스타일도 '집에서 혼자 단발로 머리자르기' 를 시도하는 것을 촬영하다 만들어진 것이다.
> 기록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써왔던 일기에서 갈라진 습관이다. 크게는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작게는 오늘 친구가 바른 틴트의 색까지, 그때그때 눈에 보이는 것을 수첩에 끼적여둔다. 그를 위한 작은 수첩과 필기감 좋은 검정 볼펜을 항상 들고 다닌다. 본격적으로 채널을 시작한 이후부턴 예전의 기록에서 종종 촬영소재를 찾곤 한다. 최근에는 수첩에 적는것을 넘어서 녹음을 하거나 영상으로 남기기도 한다. 꿈 속에서도 변함 없이 수첩을 들고 습관처럼 볼펜을 돌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관계:
1.IED
- 자주 녹현에게 무언가를 물어보려 찾아오는, 졸졸 따라다니는 대형견 같은 느낌의 사람. 질문을 들을 때마다 장난스러운 대답으로 응하지만 순수하게 믿어버리는 탓에 곧 올바른 답으로 정정해준다. IED와 대화할 때면 꼭 선생님이 된 것만 같은 낯선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더욱 챙겨주고, 장난을 치더라도 제대로 된 것만 알려주고 싶은 모양.
2.에이든 레넬
- 따분한 줄만 알았던 세계보건기구가 생각보다 재밌는 곳이라는 걸 깨닫고 촬영 허가를 따기 위해서 에이든에게 열심히 부탁하고 있다. 에이든은 자기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곤란해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제 주장을 들이밀며 부탁하고 있다. 한 번 눈에 들어온 일이라 꽤 오래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
3.츠메타이 요루
- 어딘가 다치거나, 멍이라도 들면 금세 찾아와 상처 치료를 해주는 친절한 의사 선생님. 요루를 귀찮게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과 미안함에 다친 것을 숨기기도 하지만 금세 걸려 따끔한 충고를 듣는다. 꿈 속에서 붙이고 다니는 반창고 등은 전부 요루의 것. 최근에는 요루에게 치료받은 횟수를 수첩에 적어두기 시작했다.
4.샬롯 슈바르츠
- 혼자 떨어져있던 샬롯에게 녹현이 먼저 다가갔고, 자연스레 친해진 친구. 샬롯이 해주는 오컬트 얘기를 재밌을 것 같다며 곧잘 듣는다. 자주 우울해하는 샬롯을 꽤나 신경쓰고, 혼자 두면 심심해할까 손을 잡고 우주선 안을 돌아다니기도 한다. 샬롯이 마음 놓고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친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5.육차선
- 예전에, 그래피티 아트 관련 자료를 모으다 차선의 블로그까지 흘러 들어가게 됐다. 넷상의 Sixlain이라는 사람은 알고 있었지만, 꿈 속에서 현실의 그녀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국적을 계기로 말을 트고 차선이 녹현의 채널을 구독한 것을 계기로 서로의 컨텐츠를 맞구독하는 사이가 되었다. 언젠가 한 번 그녀를 인터뷰 하고 싶은 모양.
6.한몽구
- 녹현이 캠코더로 찍거나 수첩에 적는 것이 무엇인지 가끔 물어보고, 할 일 없으면 종종 따라다니곤 하는 친구. 몽구를 귀찮아하지 않고 가끔은 캠코더나 수첩의 내용을 보여주기도 한다. 넘어져 다쳐오면 하는 잔소리 탓에 괜히 걱정시켜서 미안한 듯. 몽구가 말해주는 산 속 일상을 열심히 적어두고 있다. 산에서 구워먹는 고구마는 꽤 맛있을 것 같다.
7.히나츠키 미루
- 미루가 말해주는 상상 속의 이야기를 소재로 쓰고 싶어 한다. 미루도 그것에 동의해, 둘이 머리를 맞대고 어떤 영상을 찍을지 고민하고 있다. 미루의 상상을 굉장히 재밌어하고, 기회가 된다면 ASMR 형태로 묶어 영상을 업로드하고자 한다. 소재 제공자와 촬영자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