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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들을 조금 더 보고싶으니까요. "

 

 

 

 

 

 

이름 : 린 세츠/Lin Setz/Lin Setz

 

 

외관 :

 

 

 

 

꿈속에 머무는 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차고 넘칠 만큼 가졌기 때문일까. 사람을 대하는데에 있어서는 이전과 틀림없는 웃는 낯이지만 홀로 있을 때의 무표정이 차츰 잦아져, 이전에 그를 알았던 사람들은 이따금 표정이 이전보다 조금 가라앉았다고 느낄 법하다. 피부의 색은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조금 더 하얗고, 짙은 갈색 눈에 풍성한 속눈썹을 가지고 있다. 제법 깔끔한 흰색 셔츠 위에 회색의 외투를 걸쳤으며, 얌전히 적당하게 걷어낸 소매는 그가 평균보다 마른 체형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게 만든다. 일반적으로 보기 쉬운 평범한 검정색 긴바지에 발목 위를 살짝 넘는, 끈으로 고정되는 검은색 워커를 착용했다. 머리카락은 외형적으로 큰 변화는 없지만, 이전보다는 제법 그 색이 어둡다. 3년 전, 호시렌쟈 활동을 함께 했던 팔찌는 여전히 그의 오른쪽 손목에 느슨하게 존재한다. 어떤 팔찌인가 하면, 흔한 갈색줄에 민트색의 음표 모양 장식이 달린 것. 여러번 소중히 어루만진듯 살짝 빛이 바랜 상태이다.

 

 

 

키/몸무게 : 176cm/약간 마름

 

 

성별 : M

 

엔딩 시 꿈 속에 남았는지 유무: O

 

영혼 나이 : 26

 

외형 나이 : 23

 

 

국적 : 캐나다

 

 

혈액형 : O형

 

 

생일 : 3월 8일

 

 

성격 : 

 

그가 주변에서 상냥하다고 불릴 수 있었던 것이 분명 천성적으로든, 의도적으로든 과거부터 쌓아온 배려 덕분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 이유가 어찌되었건, 그는 몸에 배인 친절을 베풀면서 산다. 대인 관계에 있어 기계적으로 쌓아왔던 친절을 걷어낸다면 과연 린 세츠가 존재할까? 호시렌쟈 활동 전과 그 당시, 이러한 배려나 친절은 켜켜이 쌓인 그의 마음속 가장 깊은 공포를 건드렸던 대인공포증을 조금이라도 극복하기 위함이었다. 그렇지만 플라네타리움에 머무며 그의 성격은 점차 안정되었고, 현재는 진정 그에게 맞는 상냥함을 찾았다. 그는 대부분의 일이나 사람에게 호의적으로 반응한다.

 

어린 아이나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 혹은 직접적으로 말을 놓으라는 말을 듣는 경우가 아닐 경우에는 대부분 존대를 쓴다. 조금 딱딱해보인다고 그 자신 또한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편이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이라 믿으며 대부분의 사람을 마주칠 때 이 길을 택하고 있는 듯 하다. 

 

플라네타리움에 남은 이후 그가 가장 많이 가졌던 시간은 대부분 홀로였다. 별을 가만 올려다보거나 가끔씩 어떤 곡에 대한 조용한 분위기의 편곡을 원할 때가 그 시간의 주를 이루었다. 고요에 익숙해지며 그의 말수 또한 이에 미약하게나마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튀는 부분이 있던 차분함이 어느 정도 가라앉았고, 줄곧 시선을 어느 한 곳에 둔 채로 멍하니 있는 횟수도 잦아졌다. 누군가가 이에 묻는다면, 그는 사과와 함께 그저 생각에 잠시 잠겼었다고만 답한다. 

 

 

 

 

 

기타 :

 

- 재즈 피아니스트

 

인류가 그를 꿈꾸었을 때, 그는 나름 잘 나가던 재즈 피아니스트의 모습이었다. 유명 음악 대학을 재학중이었으며, 줄곧 이름이 알려진 카페에 초청받아 돌아다니고 그 분위기에 맞는 즉석 재즈 연주를 펼치기도 했다. 이전에 집안에서 클래식을 강요받았기 때문에, 이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가장 와닿았던 음악 장르인 재즈 연주를 펼쳐온 자신을 그는 기쁘게 생각하기도 했다. 린 세츠에게 재즈피아노는 꿈이자 직업, 선망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이루는 가장 굵은 줄기인 셈이었다. 그가 좋아하는 것, 두려워하는 것 모두 이에 영향을 받았다. 꿈속에 머물게 된 이후로도 그는 이따금 피아노를 만들어내어 손 끝을 건반에 딛는 감각이 사라지지 않도록 했다. 다만 이전의 열정은 다소 여과된 채로, 재즈피아노는 꿈 속에 남겨진 린 세츠에게 좋은 취미생활로 남았다.

 

- 대인공포증, 무대공포증

 

호시렌쟈 활동 전후로 그를 끈질기게도 괴롭혔던 두 공포증은 오히려 이제는 그 빈도와 정도가 드물어졌다. 사람을 대할 때의 기분 나쁜 그 미묘한 떨림도 무뎌진지 오래다. 자신이 소망의 결과물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는 무대에 대한 절실함이 대부분 흩어졌기 때문이리라. 그럼에도, 꼭 이러한 이유 뿐만은 아닐 것이다. 플라네타리움에 머물고, 다른 호시렌쟈들과 함께 길다면 긴 시간을 보냄으로써 그 스스로도 안정감을 되찾기도 했기에.

 

- 단 것을 좋아함

 

무대 연주를 이유로 수많은 카페를 돌아다녔던 그다. 디저트에 있어서는 나름 일가견이 있는 편이었으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자주 단 음식을 접한다고 본인은 이에 관해 나름대로 신이 나서 이야기한다. 그 정도가 얼마인가 하면, 너무 달아 혀가 잠시 아릴 정도인 디저트도 마다하지 않는다. 

 

- 양손잡이

 

피아노 건반을 디디는 방식을 확실히하기 위해서 어릴적에 양손잡이 훈련을 받았다. 이는 활동 당시 전투에 미약하게나마 유리한 요소로 작용했다.

 

- 꿈 속에 남은 이후, 살아온 방향

 

그에게는 이제 하루하루를 보내기 위해 삼을 법한 목표가 없었다. 그저 플라네타리움에 조용히 앉아서 새삼스럽게 별을 구경했고, 가끔씩 별들 앞에서 무대를 보여주기도 했다. 머릿속에 어중간하게 남아있던 멜로디들을 끌어모아 편곡을 시도해보기도 했고. 주로 혼자 있는 시간이 잦았지만 변함없는 지루함만이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다른 호시렌쟈들과도 함께 지내며 차고 넘칠 휴식기를 가졌고, 이는 그를 내적으로도 무척이나 안정적이게 만들었다.

 

 

 

색상 : 호시 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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