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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미안. 일이라면 그만뒀어."

 

 

 

 

 

 

 

 

 

 

 

 

 

 

 

 

 

 

 

 

 

 

 

 

 

 

 

 

 

 

 

 

 

 

 

 

 

 

 

 

 

 

 

 

 

 

 

 

 

 

 

 

 

 

 

 

 

 

 

 

 

 

 

 

 

 

 

 

 

 

 

 

 

 

 

 

 

 

 

 

 

(선화는 목님의 지원입니다.) 

 


이름 : 모태영 / 牟 泰永 / Mo Taeyeong


외관 :

머리카락은 검은색, 제멋대로 자른 티가 나는 앞머리가 자기 가고 싶은 대로 뻗어 있는 걸 나름 (본인 기준) 왼쪽으로 슬슬 쓸어뒀다. 갈라진 앞머리 사이로 이마가 살짝 드러나 답답해 보이진 않는다. 여전히 일관된 스타일, 하지만 늘 깔끔히 쳐냈던 뒷머리를 길게 길러 꽁지 하나로 묶었다. 얇은 머리카락이 날갯죽지까지 닿는다.

 

외꺼풀 눈은 옆으로 길게 째져 매서워보인다. 눈이 나빠져 간혹 가늘게 인상을 구긴다. 눈을 가늘게 뜨던 버릇은 이제 일상처럼 됐다. 호기심으로 반짝이던 눈빛은 없어졌지만, 피로에 지친 눈에 가끔 타인의 빛이 비친다.

 

전체적으로 웃는 얼굴이었다. 지금은 별로 웃지 않는다. 피곤해보인다. 입을 크게 벌리지 않는다. 웃을땐 의도치 않게 한쪽으로 비뚤게 입꼬리를 올리고 웃는다. 그건 여전하다.

 

키에 비해 가벼워 호리호리한 몸집, 예전보다 덜 건강해보인다. 오른손 중지 안쪽이나 손바닥, 손가락 끝의 굳은살은 이제 제법 말랑말랑해졌다. 몸에 이래저래 자잘하게 긁힌 흉터가 있다. 왼쪽 귀밑 턱에 긁힌 자국이라든지, 한쪽 종아리를 비껴지르는 길쭉한 흉터 등. 하지만 워낙 옅고 자잘해 만져보거나 가까이서 보지 않는 이상 알 수는 없다. 흉터가 예전보다 늘었다. 다 오래전 상처들이다.

 

최근 볕을 덜보고 살아 피부가 창백해졌다. 예전보다 덜 건강해보인다.

 

복장은 최대한 입고 벗기 편하고 무난하게 생긴 걸 선호한다. 야구점퍼, 검은 청바지, 슬립온(뒤축을 구겨 신은 흔적이 거하게 남아있음)이 주된 복장. 도수없는 안경에서 도수있는 안경을 들고 다니게 됐다.

 

​소지품은 담배: 텅 빈 두 갑, 뜯지 않은 두 갑, 안경, 그리고 크리스털 공예 테디베어(작은 키링).

 

 

키/몸무게 : 177.7cm / 54kg


성별 : M

엔딩 시 꿈 속에 남았는지 유무: X

영혼 나이 : 32

외형 나이 : 32


국적 : 대한민국, 현재 일본 거주중


혈액형 : O


생일 : 3/21


성격 :

-여전히 장난스럽고 친절하지만, 거리감이 늘었다. 예전엔 친근하고 서슴없이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로, 수다스러운 편이었다. 요즘은 구태여 대화 주제를 이끌어내려 애쓰지 않는다. 타인에 대한 흥미도 줄었다. 남의 이야기를 듣는 대화를 좋아했는데, 더이상 그렇지도 않은 모양.

-호기심이 많았다. 특히 위험하고 흥미진진한 일에 관심 많은 타입. 지금은 조금 다르다. 과거엔 리스크나 성공률을 고려하는 기색이라도 있었지, 요즘은 위험한 일도 아무렇지 않게 해낸다. 남의 관심 유무는 더이상 따질만한 상황이 아니다. 무모해보일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저질러버린다. 단, 타인이 위험해지는 일은 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결과는 자기 혼자 책임질 정도로만 한다.

-남이 시키는 일에 의욕을 잃었지만, 지금은 매사 의욕이 없다. 대가를 요구해오지도 않는다. 일은 관뒀다고 말한다.

-남의 간절한 기분에 집착했던 이유는 본인이 그렇게까지 하고 싶은 일이 없어서. 당장에 좋고 싫은 일 정도야 있지만, 장래희망이나 되고 싶은 것, 앞으로의 미래는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는다고. 본인은 그런 자신을 꽤 밋밋한 사람이라 여겼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의뢰'는 꽤 값진 일이었다.


기타 :

-존재하지 않는 사람의 집에서 존재하지 않는 사람의 돈으로 존재하지 않는 사람의 친구였던 자들을 쫓았다. 모두 수면병에 대해 잊어갈 때쯤 집착처럼 기억하고 있었다. 유일한 빛의 연결고리라고 생각했으며, 상당히 지쳐있다. 꿈에서 나가기 전, 꿈에 남게될 자의 '자신의 친구들에 대해 알아봐달라' 같은 부탁을 받았다. 아무도 그를 기억하지 않는 세상에서 하나의 불꽃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계속 없는 사람의 인생도 쫓았다. 스스로 밋밋하고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마저도 잊고 계속 달렸다. 하지만 깨달아버렸다. 존재하지 않는 사람을 쫓는 게 얼마나 무의미한지, 모두가 자연스레 잊어가는 일을 억지로 끌어안는 게 얼마나 공허한 일인지.

-반짝이는 물건을 좋아했다. 화려한 빛이나 비싼 보석보다는 거울, 유리, 구슬처럼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물건을 선호한다. 예전같으면 미러볼이니 썬캐쳐니 주렁주렁 집에 걸어놨겠지만, 요즘은 아니다.

- 별도의 장비 없이 건물을 기어 올라갈 수 있는 클라이밍, 프리러닝을 할 줄 안다. 몸이 가벼운 게 이점으로 작용하는 모양. 맷집도 좋다. 하지만 몸이 튼튼하기보단 정신력으로 버티는 문제, 요즘은 더 무뎌졌다. 잔상처가 생기면 그냥 내버려 두고 자연치유로 버틴다. 이밖에도 냄새에 예민해, 싫어하는 냄새가 나면 못 버티고 멀찍이 떨어지거나 한다.

-현재 일본 거주중. 한국에선 가족과 심부름센터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2년전 돌연 그만뒀다. 현재는 의문의 자금과 한국에서 벌었던 돈을 환전해 생활중. 운동이나 취미생활도 그만뒀다. 뭔갈 찾듯 정처없이 걷곤 한다. 일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중.

 


색상 : 드림 블루


-공개 선관란-


선관 캐릭터 이름: 아카바네 단테
선관과의 관계: 지독히 싫어했던 리더, 현 의뢰인. 현재 모태영이 가질 수 있는 드림렌쟈에 대한 연결점. 심정은 복잡하다. 꾸준히 꿈속에서라도 연락을 하고 있었으나, 2년전을 기점으로 단테가 일방적으로 더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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